비쥬얼 숔

카테고리 없음 2014. 5. 28. 01:17





그당시에 이해 안가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서 어떤 얘기를 들었을 때

보고 들었던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장면 사이의 연결고리가 완벽하게 생기는 순간들이 있다.


그 입장에 대해서 들었고

'음..'

하는 짧은 탄식을 낼땐, 소리와 장면에 어울리는 연결고리가 매치된다.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이런걸 느낄 때마다 오호 그랬구나에서 아하 그렇구나로 이어져 이야 신기하네로 마침표를 찍는다.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고

부당했던 것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에

나도 그렇게 느껴서 뭐라 할말이 없었다.


고민한건 아니고

멍때리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왜 그랬는지 대충 알것 같다.

어느 순간에 더 많은 말들과 장면들이 생각났다.

음..


그때라면 그럴 수 있어

(그리고 너라면 그럴 수 있어)


(나는 항상,

나도 나약한 존재이며

상대가 어떤 사람이라도

누구도 나쁘게 생각하지도,

힐난하지도 않으며,앞으로도 그럴것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갖고 있음)


갖고 싶지만

갖고 싶다고 갖을 수 있는것이 아니고

차마 갖고 싶지 않은 것을

가진 존재는 주변에 항상 있다.

그게 무엇인지 갖기 전엔 갖고 싶다는 대상을 뚜렷이 알지 못한채로, 뭔가 나보다 나은 사람이란걸 느낀다.

가까운 주변에 그런 지인이 있다는것.

타인과 대비하여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약함을 어떤 액션을 취해서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걸 알면서도 숨기려고 액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후자가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면 전자가 더 나은 사람일 수 있겠다.

그렇다고 전자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건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이 알고 있는 후자쪽이다.

대부분 상처를 받을것을 알고 상처를 주면서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려고 액션을 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그 때> <너에 대해> 그럴 수 있을것 같아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은

눈을 왜곡시키든 귀한것을 변형시기든

갖고 있는 더 귀한것을 못보게, 주변사람들이 제3자의 눈에 그것이 띄지 않게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것 같다



Posted by with_the_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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